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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OK 아니었어?"...올해도 터진 '이 손동작' 논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6.15 15:36
수정 2026.06.15 15:36

월드컵 경기 중 심판이 백인우월주의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진 손동작을 했다는 의혹이 올해도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5일(한국시간) "월드컵 관계자 한 명이 카메라에 포착된 손동작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호주 A리그 심판인 숀 에번스가 이른바 '백인우월주의의 표현'으로 알려진 손동작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 갈무리

논란은 이날 미국 텍사스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E조 1차전 독일과 퀴라소 경기에서 불거졌다.


당시 에번스 심판은 비디오판독(VAR) 부스에 배정돼 있었는데 경기 시작 전 심판진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때 그는 'OK'를 의미하는 손동작을 거꾸로 한 채 카메라를 바라봤고 해당 장면은 그대로 중계됐다.


텔레그래프는 "이 장면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 관계자가 비슷한 손동작을 했다가 자격을 박탈당했던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손동작은 일반적으로 '좋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최근 일부 극우 성향 단체와 백인우월주의 세력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축구계 반차별 단체 '페어' 측은 "해당 제스처는 국제 극우 세력 사이에서 사용되는 백인우월주의 상징과 명확하게 유사하다"며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인물이 월드컵 무대에 계속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논란은 점차 확산되고 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조사 결과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에번스 심판도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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