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합, 슬로바키아와 수소협력 협약 체결
입력 2026.06.15 14:43
수정 2026.06.15 14:43
양국 수소 정책·산업 정보 공유
원전수소·모빌리티 등 협력 방안 논의
한국-슬로바키아 수소협력 포럼 기념촬영 모습. ⓒ한국수소연합
한국수소연합이 슬로바키아 국가수소협회와 수소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소연합은 15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한국-슬로바키아 수소 협력 포럼’을 열고 슬로바키아 국가수소협회(NVAS)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재정경제부가 주관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총괄하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한국과 슬로바키아 정부, 수소산업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양국 수소산업 정책과 기업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력은 슬로바키아의 원전 기반 전력 여건과 한국의 수소산업 경험을 연결해 청정수소 생산과 활용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슬로바키아는 2021년 수립한 국가수소전략 이행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력의 약 60%를 원자력으로 생산하는 에너지 구조를 활용해 저탄소 수소 생산에 주목하고 있다.
2023년 수립된 수소개발 액션플랜을 통해 원전수소 생산 모델도 구체화하고 있다. 수전해 기반 원전수소 생산을 위한 전력 공급 여건이 본격적으로 확보될 전망이다.
포럼은 개회식, 기업 발표, 기업 간 상담회 등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한국수소연합과 슬로바키아 국가수소협회가 수소산업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수소 관련 정책 동향, 산업 정보, 기술표준을 공유하기로 했다. 국제포럼과 행사 공동 참여,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 연계 등을 통해 협력도 확대한다.
2부에서는 양국 기업과 기관의 수소산업 현황 발표가 이어졌다. 슬로바키아 경제부와 에너지혁신청(SIEA)은 에너지·수소 정책 현황과 협력 수요를 소개했다. 슬로바키아 국가수소협회는 수소산업 생태계와 협회 활동을 발표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과 연계한 청정수소 개발 현황과 전망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수소 모빌리티 사업 현황과 전략을 공유했다.
3부에서는 한국-슬로바키아 수소 기업 간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가 진행됐다. 상담회에는 한국 6개, 슬로바키아 6개, 대학 2개 등 총 14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상담회는 수소 생산·플랜트 분야와 수소 모빌리티·연료전지 분야로 나뉘어 운영됐다. 양국 기업은 비즈니스 매칭과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은 “슬로바키아의 원자력 기반 전력 자원과 한국의 수소경제 정책 및 산업 생태계 구축 경험이 결합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수소연합은 양국 수소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후속 수소 협력이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