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열고 이란 핵무장 막았다"…프랑스서 거듭 강조
입력 2026.06.16 02:38
수정 2026.06.16 07:29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EO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로 미국·이란 종전 합의가 중동 안정과 세계 경제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한 공개 발언에서 "매우 중요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조만간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일부 선박 운항이 재개됐으며 최종 서명이 이뤄지면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이번 합의가 단순한 휴전이 아니라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 틀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은 향후 60일 동안 우라늄 농축과 고농축 우라늄 처리, 제재 완화 문제 등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도 이번 합의가 중동 평화와 세계 경제 안정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와 영국은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 해상 임무 구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종 서명 이후에도 핵 프로그램 세부 사항과 제재 해제 범위 등을 둘러싼 협상이 남아 있어 실제 이행 과정이 순탄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역시 미국의 약속 이행 여부를 지켜본 뒤 후속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