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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하는 조명우와 야스퍼스 ‘멋진 승부였어’ [앙카라 3쿠션 월드컵 포토]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6.15 14:03
수정 2026.06.15 14:03

ⓒ SOOP

아시아 선수 최초 월드컵 통산 5승을 기록한 조명우가 2026 앙카라 3쿠션 월드컵 결승전을 마친 뒤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


조명우는 14일 오후(한국시각)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21이닝 접전 끝에 야스퍼스를 50-49로 꺾었다.


1986년 당구월드컵 출범 이후 아시아 선수가 5승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1999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이상천(한국계 미국)이 세운 5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적이다.


결승전답게 경기는 접전이었다. 초반 8이닝까지 야스퍼스가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8-21, 13점 차로 앞서 나갔으나, 조명우가 곧바로 후공에서 하이런 20점의 기록하며 28-21로 단번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12이닝까지 41-28로 점수 차를 벌리며 에버리지 3.333의 기록하며, 우승까지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야스퍼스가 13~14이닝에서 43-37까지 따라붙으며 분위기가 다시 출렁였다.


결국 20이닝에서 야스퍼스가 따라잡아 49-49 동점이 되며 두 선수 모두 매치포인트를 쥔 채 공방이 이어졌다. 21이닝 째 먼저 공격에 나선 야스퍼스의 공이 살짝 빗나가며 행운이 조명우 쪽으로 넘어왔고, 조명우는 이를 놓치지 않고 마지막 1점을 꽂아 넣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야스퍼스는 그동안 조명우가 고전했던 상대다. 조명우는 2024년 7월 포르투 월드컵 결승에서 야스퍼스에게 35-50으로, 같은 해 11월 서울 월드컵 준결승에서도 42-50으로 패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결승에서 정면 대결을 따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한편, SOOP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이번 대회 전 경기를 생중계했다.


주요 경기는 SOOP TV와 Ball TV, IB스포츠 등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도 방송됐으며, 생중계를 놓친 유저들을 위한 경기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 영상은 SOOP 당구 페이지에서 제공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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