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 역전에 "책임 통감"
입력 2026.06.15 10:59
수정 2026.06.15 11:01
강준현 "부족한 선거 결과 인정·반성"
강득구 "집권 2년차인데…긴장해야"
국민의힘 44.3% 민주당 38.0% '역전'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를 역전한 것을 두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1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결과나 선거 이후 평가 과정들에서 여러 가지 부족함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정책적·정무적 측면 등 모든 상황들을 살펴본 뒤 성찰하고 반성하겠다"며 "다시금 분발해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당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득구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지율 역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집권 2년차에 이런 결과를 마주하는 것에 대해 우리 모두 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닌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 대결과 배제보다는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큰 그릇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씀처럼 지금 우리 여당에게 주어진 책무는 명확하다"고 했다.
그는 "국민에게 신뢰받고 집권여당의 모습을 다하는 그런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당정청이 하나 돼야 한다. 이제 민주당은 적을 만드는 정치가 아닌 포용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며 "문제를 키우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 ARS 100% 방식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3.2%p 오른 44.3%로 현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8%p 하락한 38.0%로 10개월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양당 격차는 6.3%p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2% 등의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2%, 무당층은 7.8%였다.
리얼미터 측은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선관위 국정조사·특검법 발의 등 부실 선거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도하며 진보·중도층과 20대 청년층의 지지를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선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 논란 및 퇴진론 등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면서 경기·인천, 호남권, 진보층 등 주요 지지층에서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