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아파트에 'AI 헬스케어 라운지' 만든다
입력 2026.06.15 09:49
수정 2026.06.15 09:49
AI 기업 아크와 함께 아파트 내 검진 라운지 구축
병원·검진센터 넘어 주거공간까지 헬스케어 확장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왼쪽)과 김병기 아크 인프라사업본부장이 주거단지 기반 프리미엄 AI 헬스케어 라운지 ‘상벨(SANVEL)’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헬스케어 사업 무대를 병원에서 아파트로 옮긴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검진센터 사업을 본격화하면서다.
대웅제약은 15일 AI 기반 만성질환 합병증 조기 스크리닝 전문기업 아크와 아파트 커뮤니티 헬스케어 라운지 '상벨(SANVEL)'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상벨은 아파트 단지 안에 들어서는 프리미엄 AI 헬스케어 라운지다. 입주민이 라운지에서 간단히 건강 상태를 측정하면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 위험 신호를 조기에 잡아낸다. 필요한 경우에는 인근 의료기관까지 안내해주는 방식이다. 사실상 '단지 안의 미니 검진센터' 개념이다.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라운지 운영에 필요한 건강기능식품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만성질환 관리 콘텐츠와 함께 공급한다. 아크는 서비스 기획·개발·운영을 주도하며 영업·마케팅까지 맡는다.
부산대기술지주 자회사인 아크는 3대 실명질환 스크리닝(황반변성·녹내장·당뇨망막병증)과 심혈관질환·만성신장질환 위험도 평가 솔루션을 개발한 회사다. 이미 700곳 이상의 병·의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의미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무대의 이동이다. 그간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병원과 검진기관 위주로 제공돼 왔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업을 통해 주거단지에서의 고령층 관리와 입주민 만성질환 예방을 돕겠다는 목표다.
김병기 아크 인프라사업본부장은 “상벨은 아파트 커뮤니티라는 생활 공간에서 입주민의 건강을 더 가까이에서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라며 “대웅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상벨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예방 중심 헬스케어 모델이 더 많은 주거단지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대웅제약의 헬스케어 역량을 주거 공간까지 확장하는 출발점"이라며 "입주민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확인하고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