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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당대표 사퇴만 주장한다면…" 정희용, 장동혁 퇴진 불가론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6.06.14 14:14
수정 2026.06.14 14:14

국민의힘 사무총장, 14일 페이스북 입장문

4대12 결과에 "국민이 다시 기회 주신 것"

"장동혁 물러나야 한단 주장은 선거 전부터

계속돼…대표 흔들면 야당 본연 역할 뒷전"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 ⓒ뉴시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장동혁 대표 사퇴 불가론을 주장했다.


정희용 총장은 14일 페이스북에서 "6·3 지방선거 결과는 국민의 준엄한 질책 속에서도 국민의힘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맞닥뜨린 상황을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6개 광역단체장 중 국민의힘이 4개(서울·대구·경남·경북)를 차지하고 더불어민주당이 12개를 석권한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탄핵과 대선 패배에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정치 지형을 감안하면서 결과를 평가해야 한다"라며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선 결과를 둘러싼 책임 공방과 노선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데, 상대 진영의 내홍을 목도하면서 우리까지 같은 길을 걸을 이유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 안팎에서 장동혁 대표 퇴진론이 비등한 것과 관련해서는 "장동혁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선거 전부터 계속돼왔다"며 "당대표 흔들기에서 시작되는 내부 갈등의 증폭은 정작 국민들께서 요구하는 개혁 과제와 대여 견제라는 야당 본연의 역할을 뒷전으로 밀어내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아울러 "정당 안에서 비판도 있을 수 있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라면서도 "시종일관 당대표의 사퇴를 주장한다면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그 주장의 진의를 어떻게 평가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제발 분열하지 말고 단합해서 거대 여당을 견제하라'는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주시는 말씀을 새겨야 한다"며 "지금은 훼손된 국민의 참정권을 바로세우고, 권력의 폭주 앞에 당당히 맞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라는 민심의 명령에 따라 제대로 된 야당의 역할을 해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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