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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K-원전 수출 지원 본격화…"대형 사업마다 금융 패키지 구축"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6.12 17:26
수정 2026.06.12 17:28

한전·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 원팀 참여

베트남·체코·불가리아·폴란드 사업 선제 대응

"장기 재원 조달이 수주 관건…최적 금융 적기 공급"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K-원전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정책금융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왼쪽 다섯 번째부터) 전찬혁 한전 부사장 직무대행, 주상진 수은 부행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베트남과 체코 등 해외 대형 원전 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별 맞춤형 금융 패키지를 구축하는 등 'K-원전 원팀' 지원에 본격 나선다.


수출입은행은 전날(1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K-원전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정책금융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안보 강화, 탄소중립 달성 필요성으로 이른바 '원전 르네상스'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정부의 'K-원전 원팀 수출체계 효율화 방안'에 발맞춰 정책금융 지원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공기업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설계·조달·시공(EPC) 및 핵심 기자재 기업,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규모 장기 재원 조달 부담 등 해외 원전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정책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수은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금융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체코·불가리아·폴란드 등 가시화된 대형 원전 사업에 대해서는 발주국 수요에 맞춘 'K-금융 패키지'를 신속히 수립하고, 선제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 분야 선점과 핵심 기자재 수출 지원, 중소·중견 협력사를 위한 상생금융도 확대하기로 했다.


전찬혁 한전 부사장 직무대행은 "수은과의 공고한 금융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원전 수출을 위한 팀코리아 간 연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상진 수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부행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수은은 새로운 50년의 초석으로서 국내 원전 업계가 글로벌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 원전 수출은 대규모 장기 재원 조달이 수주의 관건인 만큼 최적화된 금융을 적기에 공급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원전 영토 확장을 적극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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