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더위쉼터 9만3000곳 점검…미흡사항 1700여건 적발
입력 2026.06.11 10:01
수정 2026.06.11 10:01
행안부, 폭염 대책기간 앞서 4개 기관 합동점검
안내표지판 미부착 등 현장서 즉시 조치
아산 청소년공간 등 우수사례 발굴
충남 아산시 배방청소년자유공간 열람실.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전국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 9만3000여곳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1700여건의 미흡사항을 발견해 보완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행안부는 여름철 폭염 대책기간(5월 15일~9월 30일)에 앞서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지방정부와 함께 중앙합동점검반을 꾸리고 4월 17일부터 5월 13일까지 무더위쉼터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안내표지판 미부착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바로잡았다. 위치 오류나 시설 이용 불편 등은 계속 보완하고 있다.
행안부는 금융기관과 철도운영사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운영하는 시설과, 폭염 특보 시 무더위쉼터 연장 운영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점검 과정에서 지역 여건에 맞춰 특색 있게 운영되는 쉼터도 다수 확인됐다. 충남 아산시 배방청소년자유공간은 댄스실, 탁구장, 열람실 등을 갖추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위에 취약한 이동노동자를 배려한 쉼터도 눈에 띈다. 서울 서초구 이동노동자 쉼터는 운동기기, 혈압계, 안마기 등 편의용품을 갖추고 이동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고충 해소를 위한 노동·법률 교육과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행안부는 이런 우수사례가 전국으로 퍼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균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올여름 국민께서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 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역별 우수한 운영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