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울시, 셀트리온·대원제약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6.10 14:26
수정 2026.06.10 14:27

서울바이오허브 중심으로 대·중견 제약사-스타트업 간 상생협력 모델

"유망 스타트업, 글로벌 바이오 시장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

지난 10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열린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이노베이션 선정기업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이수영 셀트리온 부사장, 권기성 수석부사장, 김정은 포도테라퓨틱스 상무, 정호섭 엔바이오셀 대표, 박은영 에이인비 대표, 박금규 이미타사이언스 대표, 강해라 서울시 첨단산업과장,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센터장. ⓒ서울시

서울시가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을 이끄는 대표 제약사들과 함께 서울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글로벌 예비 유니콘으로 육성하기 위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서울시는 10일과 12일 셀트리온 및 대원제약과 함께 올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들과의 업무협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본격적인 공동연구 및 사업화 지원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서울시 바이오산업 지원의 핵심 인프라인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상생협력 모델로 대·중견 제약사가 필요로 하는 신약 파이프라인 및 혁신 기술을 유망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하거나 기술이전하며 스타트업 기업의 고속 성장을 견인하게 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번 '셀트리온 4기'에는 내외부 전문 심사단 평가를 거쳐 차세대 바이오·의료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4개사(에이인비·엔바이오셀·이미타사이언스·포도테라퓨틱스) 최종 선발됐다.


에이인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단백질과 항체를 효율적으로 설계·개발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고 엔바이오셀은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로 각광받는 'GLP-1 유도체'를 알약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


이미타사이언스는 생체모사 다중 장기칩 기술 기반 정밀 질병 모델링과 약물 평가 기술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기술을 구현했으며 포도테라퓨틱스는 환자에서 유래한 오가노이드(미니 장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약물 반응을 검증하는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했다.


'대원제약 3기'에는 약물전달기술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2개사가 선정됐다.


일산화질소(NO) 농도가 높은 염증 및 암 조직을 표적해 독성 페이로드를 선택적으로 방출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을 보유한 옴니아메드와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펩타이드 경구 전달 제제를 개발하고 있는 큐리오사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주인공이다.


서울시와 서울바이오허브, 앵커기업인 셀트리온·대원제약, 그리고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향후 1년간 본격적인 공동연구 및 맞춤형 성장 패키지 지원에 돌입한다.


시는 단순한 일회성 매칭에 그치지 않고, 앵커기업의 민간 인프라를 서울바이오허브의 공공 보육 역량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도시 차원의 바이오 육성 동력으로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바이오허브의 오픈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에게는 글로벌 앵커기업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전수받는 사다리가 되고, 대기업에게는 혁신 기술을 확보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