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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4억 달러 포모사본드 발행…비은행 최초 변동금리 구조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6.10 10:06
수정 2026.06.10 10:06

수요예측에 16억9000만 달러 몰려

포모사본드 역대 최저 수준 스프레드 달성

해외 ABS 이어 글로벌 조달 다변화 지속

신한카드가 국내 비은행 금융회사 최초로 변동금리부채권(FRN) 구조 포모사본드를 발행했다.ⓒ신한카드

신한카드가 국내 비은행 금융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변동금리부채권(FRN) 구조의 포모사본드를 발행하며 해외 조달 기반 확대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10일 미화 4억 달러(약 6100억원)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공모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만기 3.5년의 변동금리부채권으로 담보부익일물금리(SOFR)에 0.82%를 가산한 금리로 발행됐다.


신한카드는 고정금리 기준으로 환산해도 국내 비은행 금융기관의 포모사본드 발행 가운데 역대 최저 수준의 스프레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대만달러가 아닌 외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수요예측에는 발행 규모의 4배가 넘는 16억9000만 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대만 내 은행과 증권사를 비롯해 아시아 주요 기관투자자 60여곳이 참여했다.


신한카드는 투자 수요에 힘입어 최초 제시금리(IPG) 대비 약 33bp 낮은 수준으로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크레디아그리콜과 스탠다드차타드가 공동 주관했으며 대만증권거래소와 싱가포르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2월에도 2억5000만 달러(약 365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


당시 소시에테제네랄이 단독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조달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활용됐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높은 대외 신인도와 자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 신디케이티드론과 해외 ABS 발행을 통해 총 7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변동금리부채권 포모사본드 발행은 비은행계를 포함한 국내 발행사들에 새로운 조달 옵션을 추가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채권시장을 통해 차입선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조달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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