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선택한 삼전·닉스 레버리지는 ‘TIGER’
입력 2026.06.09 17:06
수정 2026.06.09 17:06
상장 7영업일 만에 개인 순매수 3조 돌파
전체 자금 유입 43.9% 차지…최대 규모
풍부한 유동성 및 낮은 괴리율·보수 ‘강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의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 규모가 3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3조원에 달하는 개인 순매수가 집중됐다.
TIGER ETF가 전체 자금 유입액의 약 44%를 차지하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ETF로 떠오른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2조845억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를 1조4614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상품의 합산 개인 순매수 규모는 3조5459억원이다. 지난달 27일 상장 이후 7영업일 만에 개인 순매수 합산 3조원을 돌파한 셈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의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 규모는 8조784억원이다.
이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전체 자금 유입의 43.9%를 차지하고 있다.
상장 당일에는 개인 순매수 6909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ETF 시장에서 상장일 기준 최대 개인 순매수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풍부한 유동성과 낮은 괴리율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은 유동성과 거래량이 핵심인 ETF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현물 방식이 아닌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채택하며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물과 선물을 모두 활용하는 현물 레버리지 방식으로 운용하면서 LP 증권사의 헤지거래는 선물 중심으로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LP의 거래 비용 부담을 줄여 촘촘한 호가 제공이 가능해졌다.
또한 초기 설정 단계부터 다수의 AP·LP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참여해 탄탄한 유동성 기반을 확보했다.
총 보수는 연 0.0901%로 기존 유사 반도체 테마 레버리지 ETF 대비 낮아 투자자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은 현금 설정·환매 구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낮은 보수와 안정적인 괴리율을 유지해 투자자들의 거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