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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선관위 사태, 국회 역할 간절"…조정식 "철저히 대응"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6.09 14:43
수정 2026.06.09 14:45

강 비서실장, 신임 의장단 예방

조정식(오른쪽) 국회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으로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고 있다.ⓒ뉴시스

조정식 국회의장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변화하는 정세에 대해 적극적으로 준비하며 국민에게 필요한 민생·개혁입법을 신속하게 처리해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민생효능 국회'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식 의장은 9일 국회에서 강훈식 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지금 전세계가 격변하는 정세 속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과 국익을 견일해야 할 굉장히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런 점에서 국회는 행정부와 함께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민생경제를 도약시킬 국익을 지키는데 있어 동반자이자 같은 공동체라 생각한다"며 "국회도 협력할 것은 적극 협력하고, 행정부와 정부도 국회를 존중하고 협력을 잘 강화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이에 강 실장은 "(조 의장이) 12월 내 국정과제 입법 처리를 약속했고 대통령께서도 크게 공감한다는 말씀을 전했다"며 "여야 이견이 크지 않은 민생 입법에 대해 가급적 정기국회 내 처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부 지역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해 벌어진 부실선거로 정국이 매우 엄혹하다"며 "마땅히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와 책임 규명, 그리고 세밀한 제도 보완이 함께 이뤄져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이재명 대통령과 4부 요인 회동에서 지적됐듯이 이번 일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참정권이 침해된 매우 중요한 사태"라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이번 사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간곡하게 요청한다. 국회의장이 관련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훼손된 국민 주권 원칙을 바로 세우는 데 초당적인 힘을 모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의장도 "선관위 사태를 엄중히 보고 있으며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철저히 할 것이고, 신속히 하겠다"고 말했다고 장현주 국회 공보소통수석이 전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이야기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현주 국회의장 공보소수석은 "강 실장 측에선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조특위 같은 것들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부분은 의장님도 공감해 절차적으로 빨리 진행될 수 있게 조속하게 협력해보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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