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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인도로 돌진한 버스…엄마의 1초 판단이 아이 살렸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6.08 17:59
수정 2026.06.08 18:01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세종시에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버스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 어머니가 순식간에 아이를 끌어당겨 참변을 막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6월 7일 세종시 버스 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됐다.


공개된 폐쇄회로TV(CCTV) 영상에는 한 어머니와 어린아이가 인도를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도로를 달리던 빨간색 BRT 버스가 갑자기 인도를 향해 돌진했다.


버스를 발견한 아이는 몸을 돌려 달아나려 했지만, 어머니는 즉시 아이의 팔을 붙잡아 옆으로 강하게 끌어당겼다. 직후 버스는 두 사람이 서 있던 지점을 스치듯 지나가며 공용 자전거 거치대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상가 건물로 돌진했다.


어머니와 아이는 가까스로 사고를 피했고, 해당 장면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관심을 모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순간적인 판단이 아이를 살렸다", "혼신의 힘으로 아이를 끌어당겼다", "아이 손을 끝까지 놓지 않아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연합뉴스

사고는 지난 7일 오후 3시42분쯤 세종 도담동에서 발생했다. 대전 반석역과 청주 오송역을 오가는 BRT B2 노선 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상가 음식점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0대 버스 운전자와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가 내부에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유리창과 집기 등이 파손됐다. 사고 당시 현장은 주말 오후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상가 밀집 지역이어서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운전자 부주의와 차량 결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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