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서 시신 49구 발견..."생존자는 단 2명 뿐"
입력 2026.06.08 09:38
수정 2026.06.08 09:42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에서 시신 49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말리에서 니제르로 이동하던 트럭이 사막 한가운데서 고장 나면서 탑승객들이 극심한 폭염과 물 부족으로 집단 사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들은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 행사에 참석한 뒤 귀가하던 중 차량이 고장 나면서 사막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와 승객들은 수일간 차량 수리를 시도했으나 끝내 실패했으며 휴대전화 신호도 잡히지 않아 구조 요청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생존자 2명이 사막을 가로질러 이동해 당국에 사고 사실을 알렸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움직이지 않는 트럭 아래와 주변에서 수십 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망자들은 모두 니제르 국적으로 확인됐으며 현지 당국은 시신을 공동묘지에 매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현장에서 복귀하던 중 또 다른 고장 난 트럭을 발견해 탑승객 60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이들은 배터리 고장으로 인해 3일간 사막에 고립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