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공급망 밖 사각지대 해소…중기부와 100억원 상생기금
입력 2026.06.05 15:29
수정 2026.06.05 15:31
"중소기업·소상공인 성장에 기여"
양종희(왼쪽부터) KB금융그룹 회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손잡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총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마련했다.
KB금융그룹은 5일 중기부 등과 함께 '상생협력기금 출연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상생협력사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일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까지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KB금융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직면한 전방위적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X), 녹색전환(GX), 안전전환(SX)을 집중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임팩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전환(AX) 부문에 2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제조기업에는 AI 기반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골목상권 소상공인에게는 스마트 오더와 고객 분석 마케팅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산업과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최근 중요성이 커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녹색전환(GX) 부문에도 30억원이 투입된다.
KB금융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후금융 교육을 실시하고, 기업의 설비와 환경, 경영 전반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작업장 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전환(SX) 부문에는 20억원을 배정했다.
안전 기술을 보유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매출 증대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역 기반의 사회연대경제기업과 소셜벤처를 육성하기 위해 상생협력모펀드에 30억원을 출자한다.
이번 출자는 상생협력기금이 벤처펀드에 참여하는 최초의 사례로,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된다.
특히 투자 성과금이 다시 기금으로 환류돼 지속적인 재투자가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최근 산업현장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금융권 간의 상생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KB금융의 출연이 금융권 상생협력 문화 확산의 훌륭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