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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공항 도착 후 첫 마디 "코리안 프라이드 치킨 그리웠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6.05 14:33
수정 2026.06.05 14:40

"한국식 바비큐 정말 좋아한다…삼계탕도 최고"

5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첫 마디는 프라이드 치킨이었다.


이 날 오후 1시 20분쯤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한 젠슨 황 CEO는 취재진과 만나 "프라이드 치킨이 그리웠다"고 농담한 뒤 "협력사·고객사에 감사 전하고 싶어 왔다"고 입국 소감을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뉴시스

젠슨 황은 이 날 페이커(본명 이상혁)가 속한 e스포츠 게임단 T1 선수단과 만난 이후 저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과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삼성동에서 이뤄진 깐부회동 멤버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않는다.


젠슨 황은 이 날 저녁 '한국식 바비큐'(삼겹살)를 먹을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한국식 바비큐를 정말 좋아한다"며 "치킨도 아주 좋아하고 삼계탕도 최고다. 전부 다 맛있다"고 답했다.


그는 방한 기간 중 일정에 대해서는 "현대, LG, SK, 삼성, 네이버와 예정된 미팅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한 취재진이 '한국에 어떤 선물을 줄거냐'고 묻자 "많은 사업들을 들고 왔다"며 "몇 가지 깜짝 선물이 준비돼 있다"고 답했다.


젠슨 황은 "AI 인프라 구축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는 매우 큰 한 해였다. 한국 시장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훨씬 더 큰 규모가 될 것이고 내년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HBM(고대역폭 메로리)에 대해서는 "고속 메모리를 많이 사용할 예정"이라며 "물론 공급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모든 시스템에서 이를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가능한 한 많은 공급을 지원하면서도 공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의 파트너사와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한국 투자 확대 계획에 대해서 그는 "이미 한국 연구개발(R&D) 센터 채용을 시작했다"며 "한국은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연구개발 투자에 매우 적합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업 중심지이기 때문에 로봇틱스와 피지컬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다"며 "반도체 제조도 앞으로 더 로봇화되고, AI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어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할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뉴시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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