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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담판'…무슨 일이든 곧 결판 난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28 06:09
수정 2026.07.28 07:13

"좋은 대화 이어지고 있다" 협상 진전 시사

결렬 땐 군사행동 재개 가능성도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미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지난해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축하행사를 열고 연설하고 있다.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무슨 일이든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의 군사행동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리는 이란과 좋은 대화를 하고 있다"며 "그들은 지금까지 본 것 가운데 가장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이 성사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것이다"라며 최종 타결 여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군사적 압박은 유지했다. 그는 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은 "강력한 군사 행동"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란을 압박했다. 중단된 공습 역시 협상 진전에 따라 재개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미국은 지난 수개월간 이란과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항행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간접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과 매우 잘 지내고 있다", "협상이 매우 깊이 진행되고 있다"는 등 잇따라 낙관적인 발언을 내놨지만, 실제로는 휴전이 여러 차례 깨지고 군사 충돌이 반복되면서 협상은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반면 이란은 미국과 직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거리를 두고 있다. 이란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직접 협상이 아닌 중재국을 통한 간접 접촉만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군사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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