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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폭발 참사 원인 밝힌다…노동부-경찰, 한화에어로 압수수색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6.04 11:30
수정 2026.06.04 11:30

지난 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이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노동당국과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당국은 반복된 폭발사고 원인과 안전조치 미흡 여부를 집중 규명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대전고용노동청과 대전경찰청은 4일 서울 본사와 대전사업장, 연구개발(R&D) 캠퍼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에는 노동부 근로감독관과 경찰 등 55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34명, 대전노동청은 20여명의 인력을 각각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추진제 세척 작업 공정 절차와 관련 도면, 안전보건관리체계 자료 등 폭발 원인 규명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사고가 발생한 세척공실에서 작업 당시 안전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여부도 살펴볼 예정이다.


노동부는 확보한 증거자료를 토대로 폭발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대전노동청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폭발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경찰도 압수물 분석을 통해 정확한 폭발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이번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약 20명 규모의 수사 전담팀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10시 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졌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는 과거에도 유사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2018년 폭발사고로 5명이 사망했고, 2019년에도 3명이 숨졌다. 이번 사고까지 포함하면 최근 수년간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다시 발생하면서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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