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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관위에 표 관리 부실 책임 물을 것…'개표 중단' 일고의 가치 없어"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6.03 22:36
수정 2026.06.03 22:38

"선관위에 강력 유감…사과로 넘어갈 문제 아냐"

"이미 투표하고 개표 진행…개표 중단 필요 없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국민의힘의 투표용지 부족 관련 개표 중단 요구에 대해 반대 뜻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표 관리 부실 행위에 대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개표 중단 요구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투표소 17곳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의 표 관리 부실에 대해 강력하게 유감을 표한다"며 "이 문제는 사과 정도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고 부실한 선거관리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개표 중단과 재투표 여부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개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개표 중단 요구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주장한 이유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미) 투표했고 개표가 현재 진행되고 있어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개표 중단을 요구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이 문제를 가지고 서울시민 유권자들의 뜻을 불복하는 행태로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선관위가 개표 중지를 선언하면 수용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자 조 사무총장은 "선관위는 개표 중단을 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나머지 모든 선거는 정상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남은 개표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광진구, 송파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 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저 경기도 과천 선관위에서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허 사무총장은 "중앙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개표가 종료되는 즉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미흡한 준비와 대처로 실망을 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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