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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포럼 제안 ‘기부·화폐·순환경제’ 실천에 지선 후보 25명 동참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6.03 16:29
수정 2026.06.03 16:30

지속가능관광포럼이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화폐, 관광 및 골목상권을 통합한 ‘지역순환경제’ 의제를 지방선거 과정에서 확산시키고 있다.


포럼 측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기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전국 23개 지자체의 후보 25명이 포럼이 제안한 ‘지역순환경제 실천 서약’에 동참하며 정책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번 서약은 기부가 지역 방문으로 이어지고, 방문이 다시 지역 내 소비와 골목상권 활성화, 주민 소득 증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방정부의 정책으로 제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포럼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 재원으로 기능하고 지역화폐는 소비가 지역 내에서만 순환하도록 만드는 장치이며 지속가능관광은 방문과 체류를 잇는 플랫폼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천 서약의 구체적인 추진 과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지방정부의 전략 재원 육성하고, ▲지역사랑 휴가 지원(가칭 ‘반값여행’)을 통한 기부자의 방문객·생활인구 전환 등을 포함한다. 또한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 소비의 역외 유출 방지, ▲사이버주민증을 통한 생활인구와 복수주소제 시대 준비, 그리고 ▲지속가능관광 추진체계를 통한 공약 이행의 책임 강화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현재 서약에 참여한 후보군에는 세종시와 제주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비롯해 서울 중랑, 경기 안성·광명, 부산 수영·영도, 광주 동구·남구, 대전 5개 구 전역, 충남 논산·금산·부여·서천·천안·서산, 충북 청주, 강원 양구와 고성 등 전국의 주요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포함됐다. 특히 세종과 금산군의 경우 여야 후보가 모두 동참하면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초당적 정책 의제로서의 확장성을 보여줬다.


지속가능관광포럼은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당선자 및 인수위원회와 정책 협의를 지속해 지방정부와의 후속 협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제도의 개선을 의제화하고 지역화폐와 답례품 및 관광상품을 골목상권과 연계하는 모델을 구체화하며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개별 지자체를 넘어선 공동 의제로 이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포럼 관계자는 “지역 밖의 돈이 지역 안으로 들어오고, 다시 주민과 상권, 관광 현장으로 순환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화폐, 지속가능관광을 연결하면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지역경제 모델을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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