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정부 구성 극적 합의…3연임 성공
입력 2026.06.02 06:40
수정 2026.06.02 07:05
트럼프와 그린란드 갈등 풀어야…"단호히 대처할 것"
메테 프레데릭센(가운데) 덴마크 총리가 지난해 4월 2일 그린란드에서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오른쪽) 그린란드 자치정부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AP/뉴시스
메테 프레데릭센(48) 덴마크 총리가 총선 2개월 만에 정부 구성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3연임에 성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회민주당을 이끄는 프레데릭센 총리는 사회자유당과 녹색당, 중도당과 연합 정부를 꾸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프레데릭 10세 국왕과 각당의 대표들을 만났다. 우리는 오랜 협상 끝에 정부 구성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프레데릭센 총리는 지난 3월 24일 총선 승리 후 약 2개월 만에 연정 협상을 마무리 짓게 됐다. 그는 “이 정부는 현재 덴마크인들과 미래 세대, 또한 동물들을 위한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총선에서 그는 동물 복지 정책을 내세운 바 있다. 덴마크 새 정부는 2일 정책 과제를 발표하고 3일 내각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 번째 임기를 맞는 프레데릭센 총리는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린란드를 둘러싼 갈등을 풀어야 한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수 차례 그린란드를 미국 땅으로 강제 병합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이에 프레데릭센 총리는 올해 1월 “미국은 전례 없이 서방 동맹을 외면하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협력을 배신하려 한다”며 “우리는 그린란드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