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李, 한화 사고에도 증시 기사 반박…국정 우선순위 대체 무엇인가"
입력 2026.06.01 16:53
수정 2026.06.01 17:50
"어떤 논쟁도 국민 생명보다 앞선 것 없어"
"사고 수습 지시, SNS 중 뭐가 먼저였나"
정희용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경과 보고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폭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SNS에 증시 관련 글을 올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국정 우선순위는 대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정희용 선대본부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 어떤 논쟁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앞서는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오늘 오전 대전 유성구 한화 공장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던 오전 11시36분,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증시 관련 보도에 대한 반박 글을 게시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사고 접수 후 불과 30여 분이 지난 시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실시간으로 위협받고 있는 순간에, 대통령은 증시 관련 기사 반박에만 몰두하고 있었던 정황은 실망을 넘어 충격적이기까지 하다"며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해 구조와 수습이 진행되고 있던 시각, 대통령이 가장 먼저 국민에게 보여주어야 했을 모습은 증시 논쟁이 아닌 사고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지휘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을 당부하는 대통령의 메시지가 언론에 보도됐지만, 과연 이 메시지가 대통령이 SNS에 집중하던 시기보다 빨랐을지도 의문"이라며 "과연 사고 수습을 지시하는 대통령의 메시지가 먼저였는지, 증시 반박 SNS가 먼저였는지 그 전말을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이 사망했고, 1명이 전신화상으로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17분쯤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인력 100여명과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50분 만에 초진하고, 오후 1시7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오후 1시8분 이후로 소방 대응 1단계는 해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