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가짜 당원 전수조사해야…민주당 갈아엎고 대전환 이루자"
입력 2026.07.23 11:44
수정 2026.07.23 11:45
"1인 1표 당원 주권은 기득권들 위한 수단"
"내로남불, 불공정 바로잡혀야 청년들 돌아와"
"청년들에게 들러리 아닌 권한 줘야 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김민석(왼쪽부터), 고민정, 정청래, 김보미,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기념촬영을 위해 자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보미 후보가 "가장 중요한 건 가짜 당원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23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민주당을 갈아엎고 대개혁·대전환을 이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인 1표 당원 주권을 외치는데 기득권들이 본인들의 지위를 연장하기 위한 그런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에 다 전수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은 경선 결과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당연히 공개해야 하고 선거가 시작되면 기존 룰도 미리 공개해 중간에 바꾸지 말아야 한다"며 "내로남불과 불공정이 바로잡혀야 청년들도 민주당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당대회 예비경선 합동연설에서686세대(60대· 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퇴장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그냥 제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소위 그 짱돌 세대 선배님들께 의견을 구하고 발언 한 것"이라며 "저도 막상 말하고 나니 폭탄 발언 수준이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청년 세대니까 청년 세대의 의제를 모아서 총대를 메고 대신 전달했다고 느꼈는데, 어르신들이 웬걸 '속 시원하게 말 잘했다', '두드려 맞더라도 할 말 다 하고 와라'라며 전화를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너는 역사의식이 있냐, 없냐'며 뭐라 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90%가량은 세대교체 발언에 공감해 주셨다"며 "심지어 짱돌세대 국회의원분들도 '맞는 소리 했다. 위축되지 말고 발언해라. 응원하고 있다'며 직접 전화를 주셔서 너무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김민석, 송영길 후보 등을 겨냥해서는 "모두가 청년위원회를 꾸려 '청년의 말을 듣겠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정치를 오랫동안 하면서 무엇을 하셨는지, 지금 말하고 있는 것들을 이행할 건지에 대한 신뢰가 없다"며 "청년을 사진 찍고 기자회견 할 때 병풍이나 들러리로만 세울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과 정책, 예산 결정권 안에 권한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