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현장] 김진태, 원주서 마지막 스퍼트…"조금 더, 200m만 더 가면 된다"
입력 2026.06.01 19:19
수정 2026.06.01 19:20
박정하 "원주·강원, 앞으로 가야 한다"
공식선거운동 기간 원주권 일정 마무리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1일 원주시청 사거리에서 열린 거리 유세에서 박정하 의원,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진태 후보 캠프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둔 1일 저녁,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원주권 마지막 거리 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원주시청 사거리 유세차에 올라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현장에는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과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함께 했다.
이날 유세는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를 애도하는 의미에서 선거송과 율동을 생략한 채 진행됐다. 후보와 참석자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지지 발언을 이어갔다.
유세의 포문은 원주갑이 지역구인 박정하 의원이 열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 오신 우리 선거운동원 여러분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여러분들 때문에 우리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고 김진태 후보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히 말씀 드린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제 하루, 모든 힘을 다 쏟아서 가자. 승리의 길이 눈앞에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세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며 "첫 번째, 너무 오만한 이재명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두 번째, 우리 원주, 우리 강원도는 앞으로 가야 한다”며 "그동안 우리가 수도권 발전을 위해 희생해 온 게 너무 많다"고 했다.
박 의원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통령이 보낸 사람' 슬로건도 겨냥하며 강원특별자치도의 '특별함'을 강원도민의 희생과 헌신에서 찾았다.
그는 "우리 원주, 우리 강원도는 앞으로 가야 한다"며 "대통령이 보내서 특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오는 데 우리 강원도민들이 희생하고 헌신하고 뒷받침했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특별함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냥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 아니라 이 강원도를 지켜왔고, 이 강원도를 발전시켜 왔던 김진태 후보가, 그리고 원주를 이만큼 반석에 올려놓은 원강수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주시민 여러분, 마지막, 우리가 꼭 이겨야 하는 이유는 무너져 가고 있는 우리의 보수를 여러분들이 받쳐주셔야 한다"며 "다시 일어날 수 있게 우리 강원도, 우리 원주에서 여러분들이 지켜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여러분들이 이 원주와 강원도를 지켜주실 것으로 믿고 저는 마지막 남은 하루 여러분과 함께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우리 선거운동원 여러분, 그리고 와주신 여러분 모두를 응원한다. 김진태를, 원강수를 응원한다"고 외쳤다.
박 의원의 지지 발언을 이어받은 김 후보는 원주에 거듭 발걸음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강원도 18개 시군 중에서 원주에 제일 많이 왔다"고 말했다. 지난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원주 방문도 언급하며 원주 표심의 중요성을 재차 부각했다.
김 후보는 선거 막판 상황을 마라톤에 비유하며 본투표 참여도 호소했다.
그는 "마라톤으로 치면 42㎞를 돌아서고 있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된다. 200m만 더 가면 된다"며 "오늘 밤까지 원주에서 돌아다니다가 좋은 결과를 가지고 다시 만나 뵙겠다"고 했다.
발언이 끝나자 현장에서는 "김진태!" 연호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