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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게 비지떡? KBO리그, 아시아쿼터 교체 칼바람 부나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5.26 21:53
수정 2026.05.26 21:53

KIA 데일·두산 타무라, 웨이버 공시…아시아쿼터 1·2호 방출

LG·한화·키움 제외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

KIA서 방출된 데일. ⓒ 뉴시스

프로야구 각 구단들이 부진한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를 감행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하루에만 두 차례 아시아쿼터 교체를 발표하면서 성적이 부진한 선수들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리그 유일의 아시아쿼터 내야수였던 제리드 데일을 방출했다. KIA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데일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호주 출신 내야수 데일은 올 시즌 34경기 타율 0.256, 홈런 1개, 6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결국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데일은 이대로 KIA와 인연을 마무리하게 됐다.


KIA는 조만간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한다는 계획인데 과거 SSG와 두산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우완 시라카와 게이쇼가 대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두산도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아시아쿼터 우완 투수 타무라 이치로(32)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타무라는 올 시즌 17경기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31로 부진한 기록을 남기며 결국 방출을 통보받았다.


두산서 방출된 타무라. ⓒ 뉴시스

각 구단들은 본격 여름을 앞두고 일찌감치 칼을 빼 들며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이에 데일과 타무라 외에도 성적이 부진한 아시아쿼터 선수들은 방출 칼바람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삼성 미야지 유라는 1패 평균자책점 5.40, kt 스기모토 코우키는 1패 평균자책점 6.48, SSG 타케다 쇼타는 1승 6패 평균자책점 8.69, 롯데 쿄야마 마사야는 1패 평균자책점 7.59로 아시아쿼터 투수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언제든 교체 대상으로 꼽힌다.


LG와 한화, 키움 정도를 제외하면 아시아쿼터 선수 효과를 보고 있는 팀이 드물다.


아시아쿼터 신규 영입 상한액은 20만 달러(약 3억원)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시즌 전만 해도 가성비 좋은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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