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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베트남도 아니다’ 박항서 감독, 태국 2부 리그서 새 도전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5.25 20:21
수정 2026.05.25 20:21

박항서 감독. ⓒ 디제이매니지먼트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 박항서 감독이 또 다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박항서 감독의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5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월드컵 단장으로 활동 중인 박항서 감독이 태국 2부 리그 칸차나부리 Power FC 공식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현재 맡고 있는 대표팀 월드컵 단장 역할을 우선 고려해 7월 일정 종료 이후 합류하기로 했다.


박 감독은 아세안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한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며 2018 AFF 챔피언십 우승, AFC U-23 준우승, SEA 게임 2연패, 베트남 최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등을 이끌며 ‘박항서 신화’를 완성했다.


이번 선택이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박 감독은 2023년 베트남 대표팀을 떠나며 “한국과 베트남에서는 감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익숙한 길 대신 새로운 시장을 선택했고, 그 무대가 태국이 됐다.


칸차나부리 Power FC 역시 단순 성적보다 장기 프로젝트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구단은 박 감독 체제에서 재승격과 함께 향후 태국 상위권 도약, 아시아 무대 경쟁력 확보까지 목표로 설정했다.


박 감독은 한국 축구의 강점인 체력·영양·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을 현장에 접목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아직 누구도 완전히 성공하지 못한 길이기에 태국행을 선택했다”며 “태국과 베트남, 나아가 아세안 축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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