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츄 이어 이번엔 스누피…현대차, 車 디스플레이 테마 추가
입력 2026.05.19 08:58
수정 2026.05.19 08:58
피너츠와 협업한 차량 디스플레이 테마 3종 출시
싼타페·투싼·팰리세이드·아이오닉 9 등 ccNC 적용 차종 대상
가격 2만9900원…차량 화면도 유료 콘텐츠 플랫폼으로
‘스누피 유니버스’ 테마ⓒ현대자동차
현대차 차량 화면에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이 등장한다. 내비게이션, 오디오 정보를 보여주던 자동차 디스플레이가 운전자의 취향을 드러내는 ‘꾸미기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 피너츠 월드와이드와 협업해 신규 디스플레이 테마 3종을 국내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테마는 ‘스누피 유니버스’, ‘찰리 브라운 앤 프렌즈’, ‘로드 트립’ 등 3종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시장에서 먼저 공개된 피너츠 디스플레이 테마를 국내에도 확대 적용한 것이다.
이번 테마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 즉 커넥티드 카 내비게이션 콕핏을 통해 구현된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2개로 구성된 차량 화면에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우드스톡 등 피너츠 캐릭터가 등장하는 방식이다. 시동을 켜고 끌 때에는 짧은 애니메이션이 표시되고,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등 주요 기능을 이용할 때에는 캐릭터 이미지가 카드 형태로 적용된다.
적용 차종은 디 올 뉴 싼타페, 더 뉴 투싼,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9, 2026 쏘나타 디 엣지, 더 뉴 아이오닉 6 등이다. 현대차는 향후 무선 업데이트 방식으로 적용 가능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ccNC가 적용된 차종이라면 순차적으로 피너츠 테마 구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용 방법은 ‘마이현대’ 앱에 대표 차량을 등록한 뒤 블루링크 스토어에서 원하는 테마를 구매하면 된다. 가격은 2만9900원이다.
이는 단순한 캐릭터 협업을 넘어, 자동차의 디지털 경험이 유료 콘텐츠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과거 자동차 실내의 개성은 시트 색상, 내장재, 엠비언트 라이트처럼 하드웨어 중심이지만, 커넥티드카와 무선 업데이트가 보편화되면서 차량 구매 이후에도 화면 구성, 그래픽, 기능을 바꾸는 소프트웨어 상품이 늘어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