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 유리하다…지역의사제 98% ‘수능최저’ 적용
입력 2026.05.17 16:51
수정 2026.05.17 16:52
종로학원, 2028학년도 전형계획안 분석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2028학년도 지역의사제 수시 전형에서 의대 대부분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 등급 충족을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이 일정 수준 이상의 수능 최저 등급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반수생 혹은 재수생이 현역에 비해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종로학원이 지역의사제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31개 의대의 2028학년도 전형계획안을 분석한 결과, 수시 선발인원 571명 중 557명(97.5%)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대학이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능 등급이다. 내신·생활기록부 등이 통과해도 수능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수시 지원한 대학에 갈 수 없다.
권역별로 보면 ▲강원권(4곳) ▲대구·경북권(5곳) ▲부산·울산·경남(6곳) ▲호남권(4곳) 의대 모두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을 수시 합격 조건으로 내걸었다.
충청권(7곳)은 총 선발 인원의 93.9%, 제주권(1곳)은 91.7%, 경기·인천권(4곳)은 85.2%에 수능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의대는 전국에서 3곳으로, 성균관대(4명)·건양대(8명)·제주대(2명)다. 다만 제주대는 지역의사(종합) 전형 2명만 최저를 적용하지 않고, 교과전형 22명은 수능최저를 요구한다.
이에 업계에서는 N수생이 지역의사제 수시 합격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역 수험생은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지만, N수생은 수능 경험이 1회 이상 있고 수능 공부에만 매진하면 된다는 이유에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고교 때 최상위 수준의 내신을 따놓은 학생 중 이공계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반수를 통해 의대 입시에 도전할 수 있다”며 “지역의사제 합격생 상당수를 N수생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