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오세훈 "삼성역 부실시공? 안전 문제없어…정원오, 괴담으로 시민 불안 조장"
입력 2026.05.17 20:22
수정 2026.05.17 21:06
"광우병·사드 이어 '철근괴담' 퍼뜨려"
"'주폭' 덮으려 도시 공포로 몰아넣어"
"시공사 과실…보강비 부담하겠다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용산구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열린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연합회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재건축·재개발 공약 소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GTX-A 노선 삼성역 구간에서 발생한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의혹에 대해 "GTX-A 삼성역 구간은 안전상 미흡함 없이 공사가 원활하게,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시민과 국민에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데, 걱정을 놓아도 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GTX-A 전 구간 연결을 목표로 종합시험 운행 중인 삼성역 구간에서 시공 오류가 확인돼 긴급 현장 점검과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실시공'과 관련해 "오 후보는 언제 최초로 보고 받았고 어떤 조치를 취했냐"며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오 후보는 이에 대해 "정말 시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정 후보의 '괴담 유포'"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대규모 토목 공사 과정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시공사가 자체적으로 조기에 인지했다"며 "즉각 서울시에 보고가 되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했다. 그 결과 오히려 안전성은 강화됐고 시공사는 그 비용을 전적으로 책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 건설 리스크 관리 체계는 유능하게 운용되고 있다"며 "서울시 일선 공무원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유사한 수많은 일들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은 앞으로도 시민 안전 보호를 위해 빈틈없이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를 향해선 "정말 실망스럽다"며 "결국 민주당의 '괴담 정치'를 똑같이 답습하고 있다. 광우병과 사드 괴담에 이어 이번에는 철근 괴담인가"라고 꼬집었다.
또한 "후보라면 당연히 감수해야 할 검증을 네거티브로 낙인찍더니, 이젠 아예 도시를 공포에 몰아넣으려는 괴담 유포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존재한 적도, 발생한 적도 없는 '가짜 위험'을 조작해 시민의 불안에 편승하는 행태를 보면, 결국 정 후보도 어쩔 수 없이 민주당 후보의 한계에 스스로 갇혀버렸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가장 본질적인 '안전 문제'는 트집을 잡지 못하니, 비본질적인 사안만 부풀리는 선동 수법도 그대로다"라면서 "30년 전 '주폭'이라는 부끄러운 과거가 공분의 도마 위에 오르자, 그것을 괴담으로 덮으려고 한다면 오산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민은 민주당의 습관적 괴담 정치에 더 이상 속지 않는다"라면서 "정 후보가 그토록 이 문제로 저에게 질문할 것이 많고 따질 게 많다면 정정당당하게 토론에 응하는 것부터가 도리"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 캠프에서 공약을 발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건설 회사의 단순 실수를 정치 쟁점화하는 걸 보니 이제 좀 쫓기는 모양"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경위를 알아보니 순수한 현대건설 쪽의 과실"이라면서 "서울시나 제3자가 발견했다면 은폐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데, 현대건설 쪽에서 직접 설계도면 해석을 잘못한 결과라고 인정해 보완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보강비까지 부감하겠다는 게 현대건설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