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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온열 질환자 속출…이틀 동안 26명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5.17 18:09
수정 2026.05.17 21:03

16일 하루에만 19명…감시 첫날엔 사망자 발생

폭염 시 야외활동 자제…휴식·수분 섭취 중요

이달 14일 외국인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5월 중순부터 찾아온 이른 더위에 불과 이틀 동안 26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 이상 기후로 폭염 시기가 빨라지고, 강도가 강해지면서 관련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응급실을 찾은 온열 질환자는 전국에서 19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이나 어지러움·근육 경련·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질병청은 지난 15일부터 전국 500여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감시 첫날인 지난 15일, 7명의 온열 질환자가 나온 가운데 서울에서는 80대 남성이 사망했다.


이번 사망 사례는 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이 시작된 이래 가장 빨랐다.


다음날인 16일에는 19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26명이 됐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 6명 ▲서울 3명 ▲경기·충북·충남·경북 각 2명 ▲전북·제주 각 1명이었다.


질병청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의 발생 시기와 강도 증가에 따른 건강 피해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자·임신부·어린이·기저질환자 등은 일반 성인보다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온열 질환에 취약할 수 있다.


이에 폭염 특보가 없어도 온열 질환 예방 수칙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려면 외출 전 기온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양산·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는 것도 좋으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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