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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던 방신실…3홀 차 뒤집고 ‘매치 퀸’ 등극!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5.17 17:51
수정 2026.05.17 17:52

방신실. ⓒ KLPGA

방신실(22, KB금융그룹)이 벼랑 끝에서 기적 같은 뒤집기쇼를 펼치며 ‘매치 퀸’ 자리에 올랐다.


방신실은 17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전서 최은우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8홀 승부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방신실은 연장 첫 홀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우승 상금은 2억 5000만원. 이번 대회 7전 전승으로 정상에 오른 방신실은 데뷔 시즌이던 2023년 2승, 지난해 3승에 이어 개인 통산 6승째를 완성했다.


4강에서 홍진영2를 꺾고 결승에 오른 방신실은 박결을 제압한 최은우와 맞대결을 펼쳤다. 전반은 팽팽했다. 두 선수는 9개 홀 동안 한 치 양보 없는 접전을 벌이며 동률로 맞섰다. 그러나 후반 들어 흐름은 최은우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방신실은 11번홀(파4)과 12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15번홀(파4)에서는 최은우가 버디를 잡아내며 3홀 차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기운 듯 보였다.


하지만 방신실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15번홀에서 약 7.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16번홀을 비기며 두 홀 차 열세를 유지한 채 마지막 승부처로 향했다.


방신실. ⓒ KLPGA

남은 두 홀을 모두 잡아야만 연장 승부를 만들 수 있는 절박한 상황. 여기서 최은우가 흔들렸다.


17번홀(파4)에서 최은우가 보기를 범하며 격차는 한 홀 차로 줄었고, 18번홀(파5)에서도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끝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결국 웃은 쪽은 방신실이었다.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방신실은 긴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최은우 역시 약 3.3m 거리의 파 퍼트를 실패했다. 그대로 방신실의 극적인 역전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최은우는 2024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2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홍진영2가 마지막 홀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박결을 한 홀 차로 제압하고 3위에 올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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