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비판하던 정책을 훔쳐오나"…유정복 측, 박찬대 '공약 복제' 의혹 맹비난
입력 2026.05.13 22:05
수정 2026.05.13 22:06
유정복 후보 선대위 김태훈 대변인 논평
"얼마 전까지 '천원 주택' 비판 퍼붓더니
돌연 확대? 나태한 정치 행태의 전형"
"남의 공약 훔쳐오는 식 정치는 '가짜 정치'"
유정복(왼쪽)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측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천원 주택' 관련 발언에 대해 "어제의 비판이 오늘의 찬양으로 둔갑하는 과정에서 그 어떤 논리적 성찰이나 사과도 없다는 것은, 그의 정치가 오직 표 계산에만 매몰된 '영혼 없는 포퓰리즘'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유정복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복캠프'의 김태훈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불과 얼마 전까지 천원 주택을 향해 '로또 주택'이니 '보여주기식 행정'이니 하며 날 선 비판을 퍼붓더니, 돌연 이를 확대하겠다고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꾼 것은 나태한 정치 행태의 전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태훈 대변인은 "비판하던 정책을 기회주의적으로 수용하고 남의 공약을 훔쳐오는 식의 정치는 결국 '가짜 정치'일 뿐"이라며 "박찬대 후보는 화려한 수사 뒤에 숨은 본인의 무책임한 나태함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더욱 가관인 것은 지역의 미래가 담긴 산업 공약마저 유정복 후보의 정책을 '복사해서 붙여넣기' 식으로 급조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언론을 통해 드러난 '7대 공약 복제' 의혹은 박 후보가 지역 현안에 대해 얼마나 무지하고 무관심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주장했다.
특히 "남동산단 노동자들의 고달픈 현실과 밥상 물가를 정면으로 다룬 인천일보의 기획 기사 '식판 경제학'에 대해 끝내 침묵으로 일관한 것은 이 비판에 정점을 찍는다"면서 "노동자의 한 끼 무게는 외면하면서, 책상에 앉아 상대 후보의 산업 정책이나 베끼고 있는 후보에게 인천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는가. 현장의 절박한 질문에는 외면하면서 복사기로 찍어낸 텍스트 속에 인천의 숨결이나 치열한 고민이 담길 리 만무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태훈 대변인은 "지금 박찬대 후보가 진행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라며 "오직 권력을 잡기 위해 시민의 상식과 신뢰를 도구화한, 기만적이고 저급한 '정치적 기술'의 발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