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내고향여자축구단 응원 지원, 상호 이해 높이는 계기"
입력 2026.05.13 20:01
수정 2026.05.13 20:02
통일부, 일각 응원단 관제 동원 비판에 반박
"민간단체 높은 응원 수요 고려해 지원 결정"
베이징 도착한 북한 여자축구 내고향축구단 ⓒ뉴시스
통일부는 오는 20일 열리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경기의 현장 응원 지원 결정을 두고 "우리 국민이 남북 선수들을 응원함으로써 남북간 상호 이해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13일 기자단에 배포한 '일부 언론의 응원단 관제 동원 주장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8년여 만에 북 선수단이 방문하고, 민간단체의 높은 응원 수요와 응원이 갖는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원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오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들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 위민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북한 스포츠팀이 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는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약 8년 만이다.
이번 지원은 2019년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단일팀 경기 이후 처음으로 남북 체육교류에 기금이 투입된 사례다. 특히 단일팀이 아닌 북한 전용 팀의 응원 경비를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지원이 기금 운용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지 않으며, 사실상 '보여주기식' 인원 동원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