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쿠바 대화 요청…망해가는 나라지만 응하겠다"
입력 2026.05.13 00:07
수정 2026.05.13 00: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2일 미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사저인 마러라고리조트에서 ‘황금함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가 대화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어떤 공화당원도 나에게 쿠바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 없다”며 “쿠바는 실패했으며 몰락의 길로 가고 있다. 그러나 쿠바가 도움을 요청했고 우리는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나는 중국으로 떠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중국 국빈 방문 겸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사업권을 장악한 뒤 쿠바에 각종 제재를 부과하고 에너지 공급을 봉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3월 “쿠바가 다음 타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우리는 쿠바를 거의 즉시 점령할 수 있다”며 “항공모함을 이란에서 돌아오는 길에 쿠바 해안 100야드 앞에 세우면 그들은 바로 항복할 듯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