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소비자물가 3.8%↑…"이란 전쟁에 휘발유값 급등"
입력 2026.05.12 22:44
수정 2026.05.12 22:44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한 쇼핑가. ⓒAP/뉴시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8%,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가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의 3.3%에서 0.5% 포인트 올랐으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한다.
이란 전쟁의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3.8% 상승하며 물가지수 상승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전월 대비 5.4% 급등했고 전년 대비 28.4% 올랐다. 주거비 부담도 0.6% 상승했다. 임대료와 자가주택 임대료는 0.5%, 식품 가격은 0.5%, 소고기 가격은 2.7%, 과일 및 채소 가격은 1.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전문가들은 물가가 예상대로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으나 물가상승률이 완화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