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IMO 암모니아 오수 관리·NOx 대응 국제 전문가 그룹 의장 맡아
입력 2026.05.08 16:06
수정 2026.05.08 16:06
안전·실효성 있는 국제 기준 기대
IMO PPR 13차 회의 중 암모니아 오수 관리 전문가 세션 논의 모습. ⓒ한국선급
한국선급(KR, 회장 이영석)이 해양환경 분야의 핵심 과제인 암모니아 오수 관리와 질소산화물(NOx) 저감기술 대응을 위해 국제해사기구(IMO) 내 전문가 그룹 의장직을 동시에 맡게 됐다.
한국선급은 “최근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활용한 추진 선박 도입이 가속하고 있으나, 암모니아의 높은 독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수에 대한 명확한 관리 기준이 없어 산업계의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규제 공백에 대응해 KR은 2025년 6월부터 해양수산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국내 조선 5사와 함께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며 기술적·제도적 토대를 구축해 왔다.
KR은 해양수산부와 공조해 지난 2월 열린 IMO 제13차 해양오염방지 및 대응 전문위원회(PPR) 회의에서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논의를 주도했다.
그 성과로 IMO는 암모니아 오수 의제를 애초 계획보다 앞당긴 2027년부터 공식적으로 다루기로 확정했다.
PPR 13차 회의 결과에 따라 신설된 암모니아 오수 관리 방안 논의 전문가 그룹은 KR 협약업무팀 김중헌 책임검사원이 의장을 맡아 5월 7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국내외 정부 및 연구기관, 조선해운업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해당 전문가 그룹은 PPR 14차 회의 개최 전까지 운영되는 사전 논의 기구다. KR은 해양수산부와 힘을 합쳐 암모니아 오수의 정의와 적용 범위, 해양환경 영향평가 기준, 모니터링 체계 및 데이터 공유 방향 등 핵심 사항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방침이다.
KR은 질소산화물 저감기술 고장 때 대응 절차를 수립하는 국제 전문가 그룹의 의장직도 병행하고 있다. KR 협약업무팀 김창규 선임검사원이 의장으로서 논의를 총괄한다. 선주와 항만당국이 국제 규제를 실무에 원활히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두 전문가 그룹에서 도출한 논의 결과는 향후 IMO PPR 회의에서 국제 지침을 개발하는 기초 자료로 쓰이게 된다.
김경복 KR 부사장은 “앞으로도 해수부 및 산업계,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고 실효성있는 국제 기준 마련에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