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 탄소중립 항만 포럼 개최…에너지 공급망 역할 재정립
입력 2026.05.08 16:38
수정 2026.05.08 16:38
울산항 에너지 물류 중심축 모색
지역 탄소중립 달성 핵심 거점 강조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친환경 에너지 물류허브 전략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친환경 에너지 물류허브 전략을 논의하는 포럼을 열고 탄소중립 항만 구축 방향을 모색했다. 국제 해운 탈탄소 전환과 에너지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울산항을 친환경 연료 공급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했다.
UPA는 8일 에너지안보환경협회와 공동으로 ‘북극항로 시대, 울산항 탄소중립 에너지 물류허브 구축을 위한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제 해운 분야의 탈탄소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북극항로 개척 등 급변하는 해상 물류 환경 속에서 울산항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은국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과 이민근 울산세관장은 축사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중심 물류체계 전환 필요성과 에너지 공급망·항만·통관 기능 간 연계, 정책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포럼은 부경대학교 고명석 교수가 좌장을 맡아 3개 세션으로 진행했다. 세션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기반시설 구축, 항만 탈탄소화 전략, 데이터 기반 탄소배출 관리 체계 등 실행 방안을 다뤘다.
첫 세션에서 울산항만공사 친환경에너지부 이재관 과장은 ‘울산항 친환경 에너지 항만 구축 로드맵’을 발표하며 친환경 연료 기반 인프라 구축, 저탄소 항만 운영체계 마련, 항만 에너지 효율 향상, 친환경 선박 지원체계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울산연구원 마영일 박사는 울산광역시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한 울산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울산항의 친환경 전환이 지역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으며 항만 물류·산업단지·에너지 공급망이 연결된 구조적 특성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랩솔레미스 한세현 대표가 항만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 배출량 관리와 감축 전략을 발표했다.
항만 분야에서도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경영과 탄소배출 관리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만큼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와 이행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과 해상 물류 체계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친환경 에너지 기반시설 확대와 정책 지원,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이 병행돼야 탄소중립 항만 구현이 가능하다는 데 공감했다.
변재영 UPA 사장은 “친환경 연료 공급망 구축과 연계된 실질적인 사업을 발굴해 울산항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