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쌓인 국민 24시간 데이터…노동·돌봄·여가 정책 나침반
입력 2026.05.08 15:00
수정 2026.05.08 15:00
데이터처, 생활시간조사 25주년 학술대회 개최
국가데이터처는 8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시간데이터, 25년 여정과 미래로의 진화’를 주제로 ‘2026년 생활시간조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가데이터처
국민 하루 24시간을 25년간 기록한 생활시간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노동·돌봄·여가 등 미래 사회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국가데이터처는 8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시간데이터, 25년 여정과 미래로의 진화’를 주제로 ‘2026년 생활시간조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5년간 축적된 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변화를 진단하고 정책 방향을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시간조사는 국민이 하루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5년 주기로 파악하는 조사다. 1999년 첫 조사 이후 노동시간·여가활동 등 사회 변화상과 삶의 질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돼 왔다.
기조연설에는 은기수 서울대 교수와 이냐스 글로리외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교 명예교수가 나섰다. 두 연설자는 생활시간조사로 본 한국 사회 쟁점과 국제적 동향을 각각 발표했다.
전체세션에서는 ‘시간 데이터로 본 미래 사회 니즈와 정책적 활용’을 주제로 노동·돌봄·여가 분야 정책 수요와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진 ‘일상과 삶의 질’ 세션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사용이 수면시간에 미치는 영향, 시간 관련 식생활 패턴, 제주 여성 노동시간과 삶의 질 등 구체적 데이터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 세션에서는 그동안 저평가됐던 무급 가사노동 경제적 가치 측정 방법론과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글로벌 동향, 한국·일본 사례가 공유됐다.
안형준 데이터처장은 “생활시간조사는 국민 하루 24시간을 기록해 사회 변화를 읽어내는 소중한 기록”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시간 데이터를 통해 국민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