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도…美 4월 고용, 전문가 예상 2배 넘어
입력 2026.05.08 23:11
수정 2026.05.08 23:11
미국 동북부 일리노이주의 한 식료품점에 구인 포스터가 게시돼 있다. ⓒAP/연합뉴스
4월 미국의 일자리 증가가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노동부 통계국은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 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월 고용 증가 폭 18만 5000명에는 못 미쳤으나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만 5000명의 두 배 이상인 수치다.
앞서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증가세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의료 부문에서 3만 7000명 증가했고 운송 및 창고에서 3만 명, 소매거래에서 2만 2000명, 사회지원에서 1만 7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3%로 한 달 전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8%로 전월(61.9%) 대비 소폭 하락했다.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3.6% 올랐다.
미 투자사 알리안츠 그룹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고문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고용 지표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