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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발효식품, 뉴욕주 의회 식탁 오른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5.08 11:23
수정 2026.05.08 11:23

aT, 뉴욕주청사서 김치·장류 홍보 행사

상·하원의원 등 정계·정부 관계자 150명 참석

김치활용한 한식을 시식 중인 존 리우(John Liu) 상원의원과 주의회 직원들.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미국 뉴욕주 의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김치와 장류 등 한국 발효식품 홍보에 나섰다. 미국 식단지침에 김치가 발효식품으로 포함된 것을 계기로 K-발효식품의 영양적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현지 정책 관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다.


aT는 6일 미국 뉴욕주 올버니 주청사에서 뉴욕주 상·하원의원과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 발효식품 홍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년 5월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1월 미국 정부가 ‘미국인을 위한 식단지침’에 발효식품인 김치를 포함한 것을 계기로 김치와 장류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는 뉴욕주 의회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선출직 의원인 론 킴 의원 진행으로 열렸다. 김훈이 셰프가 김치 만들기 시연과 재료 소개를 맡았고 김치와 장류를 활용한 한식 요리가 150명의 참석자에게 제공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 발효식품을 단순 시식 행사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 공공 급식과 정책 네트워크 진입 가능성을 넓히는 자리로 의미가 있다. 행사에는 조셉 에이 그리포 상원의원을 비롯해 데이비드 아이라 웨프린, 조 앤 사이먼, 닐리 로직 하원의원 등 총 12명의 상·하원 의원이 참석했다.


조셉 에이 그리포 상원의원은 “최근 미국에서는 식품을 볼 때 무엇보다도 건강성, 기능성, 인공첨가물을 줄였는지를 우선적으로 본다”며 “미국인들에게 김치가 건강한 발효 슈퍼푸드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백김치 샐러드, 김치전, 김치 돼지갈비찜 등 김치를 활용한 음식과 고추장 닭강정, 잡채, 된장 삼겹살찜 등 장류 기반 한식 메뉴가 제공됐다.


뉴욕주청사에서 입법보좌관으로 일하는 자야 호프만은 “한국 된장은 깊고 복합적인 맛이 난다”며 “샐러드 드레싱이나 딥핑소스, 스테이크 소스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치와 장류가 현지 식문화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한식 메뉴 자체의 확산과 함께 소스·드레싱 등 일상적 조리 방식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김치와 장류 등이 향후 미국 학교급식 시스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담당하는 주정부 의원 및 관할 교육청, 학교 관계자들을 우선 설득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해서 미국 급식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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