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산재노동자의 날 추모주간 운영…위문·음악회·캠페인 진행
입력 2026.04.29 17:08
수정 2026.04.29 17:09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지난 28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제2회 산업재해노동자의 날’을 맞아 위령탑을 참배하며 산업재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이 제2회 산업재해노동자의 날을 맞아 본부와 전국 소속기관이 함께하는 추모주간을 운영한다.
공단은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추모주간 동안 산재노동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추모·위로 활동을 이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위령탑 참배와 기념식을 통해 산업재해 희생 노동자를 추모하고 안전한 일터를 다짐하는 국가 차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공단 본부는 ‘산재노동자 위로 음악회’와 ‘산재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음악회는 ‘함께 만드는 진짜 희망’을 주제로 공단 대구병원에서 열린다.
치료 중인 산재노동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위로와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산재가족 프로그램은 ‘숲으로 한 걸음, 일터로 한 걸음’을 주제로 강원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진행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산재가족 100여명의 정서적 회복과 사회복귀를 지원한다.
전국 소속기관도 추모주간에 동참한다. 서울·경인지역본부와 관내 소속기관, 울산중부·남부지사는 산업재해희생자 위령탑을 참배하고 공원 인근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산재노동자를 직접 찾아가는 위문 활동도 이어진다. 부산·광주·강원지역본부는 치료 중인 산재노동자를 찾아 위로를 전한다.
순천병원 등 공단 소속병원에서는 입원 환자에게 특식과 간식을 제공한다. 경기요양병원에서는 입원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희망나무 식수행사’를 열어 회복을 응원한다.
지역사회와 공감을 나누는 활동도 추진된다. 대전지역본부와 제주지사는 라디오 특집방송과 거리 캠페인을 통해 산업재해노동자의 날 의미와 공단 산재 지원제도를 안내한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산재노동자의 날은 희생을 기억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분들을 응원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며 “공단의 전사적 추모주간 운영이 산재노동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위로가 되고, 다시 일터로 복귀할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