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1Q 영업익 전년比 823%↑…ESS 수요 견인
입력 2026.04.29 13:14
수정 2026.04.29 13:14
EV·ESS 수요 동반 성장에…ESS 매출 140% 급증
헝가리 공장 상반기 양산…유럽 현지 규제 대응 강화
에코프로비엠 경북 포항공장 전경.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이 유럽 전기차(EV) 시장 회복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1분기 매출 6054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9%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22.6% 급증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유럽 EV 시장을 중심으로 한 양극재 수요 회복과 함께, 글로벌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ESS용 배터리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 안정화를 위한 ESS용 양극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0% 증가했다.
또한 AI 반도체 생산시설 확장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따라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등 파워 애플리케이션(소형 모빌리티)용 양극재 수요도 전년 대비 44% 늘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양산을 앞둔 헝가리 공장을 기반으로 유럽 완성차(OEM)의 전기차 신차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ESS 및 신규 애플리케이션 공급 확대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
헝가리 공장은 올해 상반기 중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11월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 5만4000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유럽 역내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프로젝트 샘플 공급을 확대해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AI 확산과 전기차 시장 회복 흐름에 맞춰 고부가가치 양극재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헝가리 공장의 성공적인 양산을 통해 유럽 공급망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