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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넘어 경험으로”…건설업계, 브랜드 전략 새 판 짠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04.30 07:33
수정 2026.04.30 07:33

브랜드 경쟁력 '중요'…새로운 주거 경험 제안

고객 접점 확대 지속…"브랜드 가치 전달" 기대

포레나 시그니쳐 디퓨저.ⓒ한화 건설부문

건설업계가 굿즈·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하며 브랜드 경험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단순 주택 공급을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브랜드 경쟁력이 중요한 만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은 굿즈를 통해 ‘한화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포레나 시그니쳐 디퓨저’가 있다. 지난 2020년 ‘도심 속 정원에서의 힐링’을 컨셉으로 제작됐으며, 시트러스 레몬오일에 프리지아의 향을 더해 한화포레나만의 상쾌함과 은은함을 느낄 수 있다.


‘포레나 리저브 보르도’ 와인도 선보였다. 프랑스 최고의 와인 산지로 평가받는 보르도의 다양한 품종이 조화롭게 이뤄낸 깊은 풍미를 통해 한화포레나의 섬세한 브랜드 감성을 전달한다.


회사 측은 “최근 와인에 대한 높은 선호에 힘입어 보르도에 이어 워싱턴, 스페인으로 품종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와인에 부착된 QR을 통해 보다 맛과 향, 페어링에 좋은 음식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퓨저를 통해 개발된 포레나만의 향을 담은 ‘포레나 시그니쳐 캔들’을 개발했다. 빛을 통해 주거공간에서 누리는 포레나만의 감성을 전달하겠다는 의도다.


한화 건설부문은 포레나 시그니쳐 굿즈를 모델하우스, SNS 이벤트, 기념품 등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공간에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현장의 폐 소재를 활용한 ‘래미안’ 업사이클링 굿즈, 주거의 본질과 연계한 생활용품, 트렌드를 반영한 커스텀 굿즈 등 매년 새로운 굿즈를 내놓고 있다.


개발된 굿즈는 래미안갤러리의 얼스피릿(Earthpirit) 공간에 전시하고 있어 누구나 직접 볼 수 있으며, 래미안 고객과 사내 행사 등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래미안 업사이클링 굿즈.ⓒ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래미안 굿즈를 통해 래미안이 제공하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고객의 일상 전반에 스며들어 늘 함께 하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주택 및 건설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의 경우 2023년 업계 최초로 대표 캐릭터인 ‘정대우’를 앞세워 캐릭터 굿즈를 활용한 기업 홍보(PR) 활동에 나섰다.


정대우 키링, 정대우 미니 인형, 정대우 드라이버커버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정대우 캐릭터를 기반으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참여하고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캐릭터 홍보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자사의 마스코트 정대우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롯데건설은 롯데오픈(골프)을 통해 부스 형태의 팝업을 운영하며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고, 유튜브 콘텐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침착맨’과 협업해 굿즈를 제작한 바 있다.


GS건설 역시 지난해 업계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데 이어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자사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의 브랜드 방향성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팝업 공간에는 자이 특화 설계가 적용된 주거 공간과 웰니스 커뮤니티 영상관, 다양한 체험존 등을 마련해 자이가 제안하는 미래 주거 콘셉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서울숲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이의 조경 철학을 담은 ‘엘리시안 포레스트’도 조성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1일부터 선보일 성수동 자이 브랜드 팝업관 내부 모습.ⓒGS건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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