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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픽] 국민의힘 "정원오, 역량 부족하니 '시민 삶' 통제…전형적인 책임 회피"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4.25 10:50
수정 2026.04.25 11:11

"줄이고 막는 권력 중심적 사고"

"서울시민은 실험 대상이 아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교통 해법과 최근 언론 대응을 종합하면 결론은 분명하다"며 "문제를 해결할 역량이 부족하니, 시민의 삶을 '통제'와 '관리'로 덮겠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교통 체증을 줄이겠다며 시민의 이동 자체를 줄이겠다는 발상, 비판이 제기되자 언론 보도에까지 '이렇게 쓰라'며 개입하는 태도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다. 해결이 아니라 통제, 설득이 아니라 지시"라고 지적했다.


함 대변인은 "정책 부재는 '통행량 관리'로 가리고, 발언 논란은 '언론 탓'으로 돌리는 방식은 전형적인 책임 회피"라며 "더 심각한 것은 그 기저의 인식이다. 시민의 자유로운 이동과 선택을 존중하는 대신, 필요하면 줄이고 막아도 된다는 권력 중심적 사고"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시민의 일상과 경제활동을 '통제 변수'로 취급하는 순간, 정치는 봉사가 아니라 통치로 변질된다"며 "이것이 정 후보가 생각하는 도시 운영의 본질이냐"라고 강하게 물었다.


이어 "이런 권력이 도시를 운영한다면 어떻겠느냐"라며 "불편을 감수하는 수준을 넘어, 언제든 삶이 규제되고 제한될 수 있다는 불안이 일상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교통은 줄이고, 발언은 고치고, 보도는 지시하는 도시. 그곳에 자유는 설 자리가 없다. 남는 것은 통제 뿐"이라며 "서울시민은 실험 대상이 아니다. 이제 답하라. 통제로 덮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가 맞느냐. 시민을 관리 대상으로 보는 정치, 그 본질을 분명히 밝혀라"라고 압박했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전날 서울 중구 청년밥상 '달그락'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서울 인(人)터뷰'에서 청년들에게 "지금 도로 넓히는 데 엄청난 돈을, 정말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데 넓혀봐야 차가 더 늘어나면 똑같다"며 "저는 수요와 공급이 있다면 아예 공급을 줄여버리면 도로를 넓힐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왜 우리가 똑같은 시간에 출근해야 하냐. 이런 문제의식을 꼭 가져봐야 한다. 이게 효율에 도움이 안 된다"며 "코로나 때 한 번 재택근무를 해보지 않았느냐. 일 잘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해야 하고, 그러면 어떻게 되냐 하면 사회 자체가 굉장히 효율화된다"고 부연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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