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전재수, 스스로 공동대표 발의한 법안이 잘못됐다? 정신세계 놀라워"
입력 2026.04.23 14:11
수정 2026.04.23 14:34
"전재수 행태 반드시 심판받게 될 것"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하구갑)이 자신이 대표 발의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부산특별법)'에 대해 돌연 입장을 바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정신세계가 놀랍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성권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서 전재수 후보의 과거와 현재 발언을 대조하며 공세를 펼쳤다.
그는 "지난달 24일 전 후보가 민주당의 한병도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또) 정청래 대표를 만난 뒤 한 말"이라며 전 후보의 발언을 언급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 후보는 "제가 공동 대표발의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통과되도록 강력 촉구한다. 부산 시민이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효능감을 느낄 수 있게 해달라"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특별법은 아주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렇게 부산 시민께 약속한 지 한 달 뒤 전 후보는 특별법을 이렇게 말한다"며 '특별법은 변화된 부산 상황을 전혀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것을 계속 통과시키라고 하는 것은 국회가 무책임하게 입법하라는 것' 등 한 달 만에 뒤바뀐 전 후보의 라디오 발언을 인용했다.
이 의원은 "부산 시민 여러분, 이렇게 표변하는 사람을, 스스로 공동 대표발의를 했다고 한 법안이 '잘못됐다'고 해놓고 사과조차 하지 않는 뻔뻔한 사람을 부산 시민의 대표로 인정하실 수 있느냐"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특히 166만명의 부산 시민이 제정을 촉구한 특별법의 국회 처리 요구를
'무책임하게 입법하라는 것'이라며 거부한 전 후보의 발언은 명백한 부산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자신이 대표 발의한 법을 '셀프 파기'하는 것이 '무책임'이지 어떻게 이 법의 처리를 주문하는 부산 시민의 요구를 '무책임'이라 할 수 있는지 전 후보의 정신세계가 놀랍다"고 탄식했다.
끝으로 "지금 자신이 하는 말들이 얼마나 이율배반적이며 동시에 부산 시민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고 있는지 돌이켜 보길 충고한다"며 "전 후보의 이런 행태는 반드시 심판받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