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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베트남 서열 2위 총리 만나 "홍강의 기적 함께 만들자"

데일리안 하노이(베트남)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4.23 13:47
수정 2026.04.23 13:47

흥 총리, 김민석 초청

李 "귀국 즉시 전달"

이재명 대통령과 레 밍 흥 베트남 총리가 23일(현지 시간) 하노이 총리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경제와 행정을 총괄하는 레 밍 흥 총리(권력 서열 2위)를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노이 총리실에서 진행된 면담 모두발언에서 "현재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2030년 중고소득 도약,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국가 개조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들었다"며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협력 동반자로서 베트남의 성장 목표 달성에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베트남 정부와 함께 경제 발전의 신성장 동력인 원전, 교통 인프라, 에너지 등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감으로써 새로운 홍강의 기적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총리의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한국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도록 총리께서 각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만남을 통해 최상의 협력 관계에 걸맞게 양국의 경제 협력을 한층 심화하고 상생·번영할 수 있는 교류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서 기탄 없는 의견을 교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흥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전날)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 주석과 함께 매우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이 향후 양국 관계 발전을 더욱 실질적·효과적·포괄적으로 추진하는데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흥 총리는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정책·인적 자원·인프라 분야에서 3대 전략적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으며, 민간 부분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한국이 베트남의 이러한 목표 달성에 함께 협력하고 지원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흥 총리는 또 "이 기회를 빌어 김민석 국무총리의 베트남 방문을 초청하는 말을 전달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김 총리를 공식적으로 초청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귀국하는 즉시 그 말씀을 전해드리고 빠른 시간 내에 베트남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권력 서열 3위인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엔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권력 서열 1위)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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