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스퀘어랩, 시리즈 B 투자 확보…디지털 자산 인프라 사업 강화
입력 2026.04.15 10:51
수정 2026.04.15 10:51
주요 VC·증권사 참여 투자 라운드 진행
디지털 자산 컨소시엄 참여 통해 인프라 표준화 추진
수탁·보안·컴플라이언스 기반 사업 구조 병행 구축
ⓒ페어스퀘어랩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술 기업 페어스퀘어랩(대표 김준홍)은 국내 벤처캐피털과 금융기관으로부터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CKX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미래에셋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윈베스트벤처투자,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회사는 금융기관과 투자사가 함께 참여한 점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 역량과 규제 대응 체계가 일정 부분 검증된 것으로 보고 있다.
페어스퀘어랩은 디지털 자산 관련 컨소시엄에도 참여하며 인프라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거래소(KRX)가 추진하는 토큰증권(STO) 거래소 ‘KDX 컨소시엄’과, 금융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상평(EverStable)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금융 규제 환경을 고려한 사업 구조도 병행하고 있다. 자회사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은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흥국생명, 미래에셋 계열이 참여한 수탁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관 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자회사 클로인트(Kloint)는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이상 거래 탐지 및 수사 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AI 보안 기업 S2W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해외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일본 프로그맷(Progmat)과 협력해 진행한 ‘프로젝트 팍스(Project Pax)’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국경 간 결제 인프라 1단계 파일럿을 완료했으며, 현재 EU 및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하는 후속 단계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리플(Ripple), 체인링크(Chainlink), 디펜스(Dfns), 지케이싱크(zkSync) 등과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투자사 측은 디지털 자산 환경에서 인프라의 역할을 강조했다. CKX파트너스 차상훈 이사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규제 준수를 기반으로 한 구조가 중요하다”며 “기존 금융과의 연계성과 상호운용성을 고려할 때 관련 인프라 기업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김민준 팀장은 “온체인 기반 금융 환경에서는 신뢰 가능한 인프라가 핵심 요소”라며 “관련 기술과 금융 네트워크를 갖춘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18년 설립된 페어스퀘어랩은 디지털 자산 플랫폼 ‘에셋트럼(Assetrum)’과 기관용 지갑 ‘스피어(Sphere)’ 등을 기반으로 관련 인프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