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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성추행인가?" 女승무원 건든 남성의 황당한 주장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4.13 11:33
수정 2026.04.13 11:36

ⓒ 온라인 커뮤니티

기내에서 승무원을 성추행한 중국 국적의 남성이 결국 비행기에서 쫓겨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 공항 보안 요원들이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해당 항공편은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승객들이 탑승을 마치고 이륙을 기다리던 중 중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 승객이 승무원의 엉덩이에 손을 대고 ‘툭툭’ 건드렸다. 이에 승무원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해당 승객은 도리어 목소리를 높이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그는 “단지 가볍게 만졌을 뿐”이라며 “이게 성희롱인가. 싱가포르에서도 이건 성희롱으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과 말레이시아 관계가 매우 좋기 때문에 문제 되지 않는다”는 황당한 말을 하기도 했다.


결국 승무원들은 공항 측에 신고했고 보안 요원들이 기내로 들어와 해당 남성을 비행기에서 끌어내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당시 영상을 보면 남성은 보안 요원들과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다가 자리에서 일어났고 결국 기내에서 퇴거 조치됐다.


한편 기내 성추행 사건은 최근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승객들이 탑승 또는 이륙을 기다리며 좁은 공간에 머무는 상황에서 기내 성추행 사건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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