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물가 상승 압박에 혼조세…"금리 하락 가능성 ↓"
입력 2026.04.11 04:59
수정 2026.04.11 07:1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물가 상승 우려감에 혼조세를 보였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70.31포인트(0.56%) 내린 4만 7915.49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7.58 포인트(0.11%) 하락한 6817.08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80.48포인트(0.38%) 오른 2만 2290.8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대비 3.3%, 전월 대비 0.9% 올랐다. 이는 로이터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한다. 다만 에너지 지수가 전월 대비 10.9% 증가해 2005년 9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
3월 소비자물가는 이란전 이후 집계된 수치다. 로이터는 “유가 충격의 본격적인 영향은 4월에 나타날 것”이라며 “물가 인상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내려갔다”고 분석했다.
미 투자사 오리온의 팀 홀랜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은 3월과 4월의 어떤 데이터도 무시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사이에 갈등이 해소된다는 실마리가 생긴다는 전제 하에 그렇다"며 "이란 전쟁이 곧 축소될 것이고 국제유가도 재조정될 것이지만 물가 상승 위험은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